먼저 결론. 해외 쇼핑몰 결제창에서 「원화(KRW)로 결제」를 고르면 해외원화결제(DCC) 수수료가 추가로 붙는다. 현지통화(달러)로 결제하고, 카드사 앱에서 해외원화결제 차단을 걸어 두는 것이 가장 간단한 대비다.해외 쇼핑몰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기 직전, 금액 옆에 원화로 표시된 가격과 함께 이 통화로 결제하겠느냐고 묻는 창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어로는 Pay in KRW, 또는 금액이 원화로 미리 계산된 상태에서 확정 버튼만 누르게 되어 있다. 익숙한 원화 숫자가 보이니 편해 보이지만, 이 창에서는 원화가 아니라 현지통화(달러)를 고르는 편이 대체로 유리하다. 원화로 보여 주는 숫자에는 중간 환전 비용이 들어갈 수 있어서, 달러로 결제하고 카드사 환율을 따르는 쪽이 대개 덜 손해이기 때문이다. ..
직구몰에서 페이팔 버튼을 누르면 마지막 확인 단계에 달러 금액과 함께 원화 금액이 나란히 보일 때가 있다. 원화로 보여 주니 편해 보이지만, 최종 청구 통화가 원화이고 페이팔의 환전 옵션이 선택돼 있다면 그 원화를 계산한 쪽은 카드사가 아니라 페이팔이다. 원화 숫자 하나만으로는 판매자가 정한 원화 가격이나 참고용 표시일 수도 있으니, 청구 통화와 환전 옵션, 적용 환율을 함께 봐야 한다. 같은 결제라도 환전을 페이팔이 하느냐 카드 발급사가 하느냐에 따라 적용되는 환율과 수수료의 주인이 바뀐다. 여기서는 그 선택을 어디서 하는지와, 페이팔이 한국 계정용 공식 수수료 페이지에 적어 둔 환전 수수료가 얼마인지를 차례로 살펴본다. 달러 결제와 원화 결제의 비교나 해외원화결제(DCC)의 구조는 7편, 카드 해외 ..
해외 판매자에게 대금을 송금하려고, 혹은 달러 결제를 앞두고 은행 환율 조회 화면을 열면 미국 달러 한 줄에 숫자가 대여섯 개씩 붙어 있다. 1,383원, 1,372원, 1,359원, 1,346원. 뉴스에서 본 환율은 어느 칸이고, 내가 돈을 보낼 때 쓰이는 숫자는 어느 칸인지 처음에는 감이 오지 않는다. 2026년 10월 1일 오후 하나은행 공개 환율 조회 페이지에 고시된 숫자를 예로, 미국 달러 줄의 칸마다 어떤 거래에 쓰이는 숫자인지 차례로 짚어 본다. 카드로 결제할 때 환율이 언제 정해지는지는 7편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한 통화에 숫자가 여러 개인 이유은행은 외화를 사는 값과 파는 값이 다르다. 가운데에 기준이 되는 가격을 하나 두고, 고객이 외화를 살 때는 그보다 조금 높게, 고객이 외화를 팔..
먼저 결론. 환율이 오를 때 직구 금액을 바꾸는 건 세 군데다. 카드 청구 시점의 환율, 세관이 쓰는 주간 과세환율, 결제 통화 선택(DCC). 앞의 둘은 고를 수 없고, 마지막 하나만 결제창에서 고를 수 있다.환율 뉴스가 요란한 날에는 장바구니의 달러 숫자가 그대로인데도 마음이 먼저 급해진다. 같은 100달러 상품인데 어제와 오늘 원화로 느끼는 값이 다르고, 카드 승인 문자는 결제 화면과 또 다르다. 이 글은 환율이 움직일 때 직구 결제와 카드에서 어디부터 보면 되는지를 다룬다. 미리 말해 두면, 환율이 바뀌어도 통관과 관세 규칙은 그대로이고, 결제 단계에서 실제로 손댈 수 있는 것은 결제 통화와 카드 설정 정도다.해외원화결제 차단은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에서 카드별로 신청한다. 신청해 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