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자에게 대금을 송금하려고, 혹은 달러 결제를 앞두고 은행 환율 조회 화면을 열면 미국 달러 한 줄에 숫자가 대여섯 개씩 붙어 있다. 1,383원, 1,372원, 1,359원, 1,346원. 뉴스에서 본 환율은 어느 칸이고, 내가 돈을 보낼 때 쓰이는 숫자는 어느 칸인지 처음에는 감이 오지 않는다. 카드 결제에서 환율이 언제 고정되는지는 7편에서 정리했으니, 이 글은 화면의 칸 이름만 읽는다. 예시로 쓰는 화면은 2026년 10월 1일 오후에 캡처한 하나은행 공개 환율 조회 화면이다. 한 통화에 숫자가 여러 개인 이유은행은 외화를 사는 값과 파는 값이 다르다. 가운데에 기준이 되는 가격을 하나 두고, 고객이 외화를 살 때는 그보다 조금 높게, 고객이 외화를 팔 때는 조금 낮게 값을 매긴다. 이 위..
생활경제
2026. 10. 2. 10:00

